저는 35세 서울에서 직장다니고 있는 결혼 2년차입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이고 저는 남편이고요 이거 제 와이프하고 함께 보려고 합니다. ---- 제 와이프가 요즘은 며느리가 출산하면 산후 조리원비를 시어머니가 다 부담한다고 하는데 다들 그런가요? 거의 2주에 500만원인데 와이프는 보통 이 비용을 시어머니가 내는거라고 하는데 주위에서 다들 그렇게 한다고.. 이걸 왜 시어머니가 내는 비용이라고 하는거죠?
둘 다 퇴근 시간은 비슷한데 아이 씻기기, 저녁, 알림장, 준비물은 늘 제 몫입니다. 남편은 설거지와 분리수거를 하니 충분히 돕는다고 해요. 저는 육아가 제 일이고 남편이 도와주는 구조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댁은 30분 거리라 매주 일요일에 갑니다. 친정은 두 시간 거리라는 이유로 늘 미뤄져요. 이번 달엔 친정도 가자고 했더니 굳이 피곤하게 가야 하냐고 합니다. 거리보다 양가를 대하는 기준이 다른 게 서운합니다.
각자 용돈은 자유롭게 쓰기로 했지만 이번 달 생활비가 빠듯합니다. 남편은 몇 달간 용돈을 모아 산 거라 간섭하지 말라고 하고, 저는 큰 지출이면 미리 말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평일에는 둘 다 바쁘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습니다. 남편은 주말엔 무조건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고 하고, 아내는 토요일 오후만이라도 각자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처음엔 자주 보내드렸는데 매일 사진을 찍고 골라 가족 단톡방에 올리는 일이 부담이 됐습니다. 남편은 사진 한 장이 뭐가 어렵냐며 어머니가 서운해한다고 해요.
출장에서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와 냉장고와 옷방까지 정리해두셨습니다. 남편이 아내 고생 덜라고 비밀번호를 알려드렸다고 해요. 고마움보다 내 공간을 허락 없이 열어본 불쾌함이 큽니다.
초등 2학년 아이에게 영어, 수학, 피아노, 미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지금 기초를 잡아야 한다고 하고 남편은 아이가 매일 지쳐 보인다며 두 개는 그만두자고 합니다.
우편물을 보고 남편이 결혼 전 투자 손실로 생긴 대출을 아직 갚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생활비는 밀린 적 없지만 왜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 자기 돈으로 갚았으니 문제없다고 합니다.
남편이 일주일에 두 번은 회식이라며 새벽에 들어옵니다. 연락도 자정 이후엔 끊기고 다음 날 육아는 제가 혼자 합니다. 회사 생활에 필요하다고 하지만 빈도가 너무 잦다고 느껴집니다.
댓글 7
초기 예시 반응이 포함돼 있어요.